We travel because we need to, because distance and difference are the secret tonics to creativity. When we get home, home is still the same. But something in our minds has changed. That change everything. -Jonah Lehrer- 여행을 좋아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낯섦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얻는 배움을 좋아합니다. 여행의 가치를 매길 수는 없지만, 새로운 경험을 통한 성장과 변화를 믿습니다. 그렇게 막연하게 믿고 있던 여행의 가치를 조금 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배움으로 깨닫게 해 준 책이 작가의 전작 '퇴사준비생의 도쿄'였습..
대한민국의 작은 스타트업에서 대표 IT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소통하기 어려워진 주니어 마케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적었다는 ‘마케터의 일’. 단순히 마케터가 아닌 이제 막 일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이 읽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사회의 첫걸음을 앞두고 있는 요즘 제 가장 큰 고민은 일을 ‘잘’하는 방법과 ‘재밌게’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과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면 ‘잘’의 방법은 다양하게 나오는 반면 ‘재밌게’에 대한 답변은 실소에 그칩니다. 정말 일에서 재미를 느낄 수는 없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답변을 책에서 작게나마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장인성 마케터는 자신과 팀원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발견한 팁 3가지를 알려줍니다. 첫번째, 재미있게 하려면 하고 싶어야 한다. 너무 당연한 말..
자체 콘텐츠뿐만이 아니라 그들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이미 널리 알려진 넷플릭스. 누군가에게는 꿈의 직장이고 누군가에게는 각박하다고 알려진 그들의 기업문화를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로부터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책의 두께에서 오는 위압감과 달리 내용의 구성과 진행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매력적입니다. 정말 친절하게 서두 부분에서 넷플릭스 기업문화의 원칙 3가지를 먼저 알려줍니다. 마치 음식의 시크릿 레시피를 미리 알려주고 시작하는 느낌이랄까요? 혹시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까 봐 넷플릭스 직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근거와 과정, 개선점들을 차례차례 이야기해줍니다. 몇몇 내용에 대해 의구심이 생길 즈음에 제시하는 반대 사례들을 보며 그 정도는 이미 예상했다며 웃음 짓는 작가의 노련함이 함께 느껴..
멘토는 지혜를 전수해주는 반면 코치는 자신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손에 직접 흙을 묻힌다. 잠재력을 믿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경기장에 직접 뛰어들어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코치가 하는 일이다. 빌 캠밸의 또 다른 이름은 Trillion Dollar Coach(1조 달러 코치) 스티브 잡스, 래리 페이지, 에릭 슈미트, 제프 베조스, 셰릴 샌드버그 등 이름만 대면 알 법한 실리콘 밸리 최고 기업 CEO들의 코치였습니다. 그는 전면에 나서는 대신 주변 사람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돌리고 항상 무대 뒤에 있었습니다. 덕분에 그의 명성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고, 2016년 사망한 후에야 그의 가르침을 후대 세대에게 전파하기 위해 나온 것이 이 책입니다. 이 서평에서는 그가 강조한 세가지의 가치관(팀 퍼스트/신뢰..
개인적으로 ‘요즘 애들’이란 표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90년생 개개인의 특징은 무시하고 일반화시켜 그들이 이해하기 편하게 분류시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90년생이 공유한 시대적 문화와 특징 덕분에 우리에게는 몇 가지 뚜렷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공통점을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언급해주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알려줍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바라본 90년생의 특징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 토익, OPIC, 컴활, 한국사능력검정, NCS or 공시 2. 노후를 위한 재테크: 은행 금리는 갈수록 떨어지고 화폐의 가치는 점점 낮아지는 만큼 선택이 아닌 필수 3. 인생을 즐겁게 해주는 취미생활: 학교와 집, 직장과 집의..
만족도: ★★★☆☆(3/5) 난이도: ★★☆☆☆(2/5) 제현주 작가는 대한민국에서 '일'이라는 카테고리에 분류될 수 있는 거의 모든 곳에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 프리랜서, 협동조합, 스타트업 등) 이러한 다양한 경험 덕분에 그녀는 '일'을 '직장'으로 한정 짓지 않고 인생을 관통하는 하나의 '소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직장 생활을 넘어 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 같은 성격을 띤 책입니다. 그 나침반에서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선택의 가치' 과거는 결국 현재를 기준으로 이야기됩니다. 일생 동안 내린 수많은 불확실한 선택들이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모르지만, 그들은 쌓이고 쌓여 현재의 우리..
모든 역사적 사건에는 다양한 인과관계가 존재하지만 이 책은 다른 관점은 배제한체, 경제(돈)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오히려 이런 편향(?)적 시각이 사건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돈이 얼마나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의 50가지 이야기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3가지 이야기를 장리해보려고 합니다. 영국은 어떻게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될 수 있었는가? 당시 영국이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덕분입니다. 과거 국왕이 마음대로 세금을 징수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영국은 명예혁명을 통해 의회의 동의 없이 함부로 국민들로부터 세금을 징수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명예혁..
만족도: ★★☆☆☆(2/5) 난이도: ★★☆☆☆(2/5) 저는 '경제'란 '자본주의'라는 국가의 공식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경제를 모른다는 것은 자본주의의 국가에서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조금이나마 현명하게 살고 싶어 주식투자와 함께 꾸준히 경제 주간지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경제 신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일반인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정리되어 있고, 어려운 용어는 꼭 별도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 추가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며, 보다 많은 것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품던 중,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보면 숨이 턱 막히는 두께(684 페이지)와 달리 내용은 ..
책의 모든 등장인물은 각자의 아픔을 갖고 살아갑니다. 책의 초반부에는 그들은 아픔을 마주하는 대신 아픔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였을까요? 그들의 행복은 한여름밤의 꿈처럼 어딘가 어색했고 불안정했습니다. 물론 처음에 아픔을 마주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었지만 그들은 주저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해는 쌓여갔고, 상처는 깊어져 갔고, 서로에게 아픔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들에게 진실의 마주할 용기를 불어넣어 준 것은 은섭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용기를 '준' 것이 아닌 그들이 용기를 '얻어' 간 것이겠죠. 은섭은 요즘 시대상에서 칭찬 받는 진취적, 도전적, 계획적인 인간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는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꿈꾸며 그 평범한 일상을 하루하루 차곡차곡 쌓아 나가다 보면 행복에 도달할 수 ..
만족도: ★★★★☆(4/5) 난이도: ★☆☆☆☆(1/5) 400페이지가 넘는 얇지 않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빌리고 이틀 만에 읽어버릴 정도로 흥미롭고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마블과 디즈니의 엄청난 팬이라는 점과 디즈니 제국을 건설한 밥 아이거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9년 흥행작 Top 10중 7개의 작품을 갖고 있는 2020의 디즈니와는 달리 2000년대의 디즈니는 기업이 인수당할 것을 걱정해야 하는 빚 좋은 개살구였습니다. 그렇다면 밥 아이거는 어떻게 디즈니를 바꾸어 놓았을까요? 밥 아이거의 새로운 디즈니로 변하기 위해 3가지를 강조했습니다. 1. 고품질의 브랜드 콘텐츠를 창출하는 데 회사가 보유한 시간과 자본의 대부분을 쏟아붓는다. ex) M&A, Pi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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