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스타트업 관련 글을 작성한 지 2년 가까이 되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방문해주고 계십니다. 특히 스타트업 준비 or 마카롱팩토리 입사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고 합류한 분들 중 블로그 글 잘 봤다고 해주면 괜스레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입사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글이 업로드되지 않아 제가 퇴사(?)한 줄 알고 오해하는 분들이 꽤 있으셔서 근황 소식을 간단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추가로 글을 납깁니다. 티스토리에서 브런치로 주.관.적.인 티스토리와 브런치의 차이 티스토리 * 글과 사진을 함께 남기기 좋음 * 애드센스 등으로 부가수입 창출 가능 브런치 * 기준이 엄격(?)하지만 글을 쓰고 기록하는데 특화 * UI/UX가 좋아서 가독..
'슬럼프=정체의 시기' 제가 생각하는 슬럼프의 정의입니다. 성장을 가장 중요시하는 제게 정체는 단순한 멈춤이 아닌 후퇴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나아갔어야 할 시기에 나가지 못하니, 체감상 도태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학창 시절 영어공부나 취업준비를 하며 슬럼프가 왔을 때는 짜증은 나도 어차피 나 혼자만의 일이기에 언짢을지언정 조급해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약속을 잡거나 등산을 통해 우울한 감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월급을 받고 있는 직장인이자, 상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PO였기에 내 마음대로 그 상황을 회피할 수 없었고, 오히려 슬럼프로 인한 방황이나 휴식은 직무유기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슬럼프에 빠지면 어떻기에, 사람을 우울하고 도망치고 싶게 만드는 것일..
2022년에 더 잘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2021년 제 업무에 대한 회고록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글이 다소 길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 능력을 확인하다: 제휴 긴 대학 시절과 무급 인턴으로 일했던 경험 때문인지는 몰라도, 취준생 시기에 누가 내게 월급을 주면서까지 채용을 할까 하는 자기 의심이 항상 함께했습니다. 그렇기에 취업한 후에도, 항상 내가 제일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생각으로 근무했습니다. (지금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왠걸? 제가 제휴를 좀 잘하더라고요? (제휴 계속 했으면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 취업 이전에 강점이라고 부르기 민망했던 추진력은 빠르게 시도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는 스타트업 문화에 매우 적합했으며, 잠시도 가만히..
솔직히 이 주제는 쓰기 전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해당 직무에 대해 오랜 경험이나 이해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작한 지 4개월밖에 안 된 뉴비가 쓰기에는 좀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분명 누군가는 저처럼 맨땅에 헤딩을 하고 계실 테고, 미래의 제가 이 글을 다시 읽어보면 그때는 몰랐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허락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하하) 그러니 눈치 보지 않고 시원하게 제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상당히 주관적이니 참고만 하세요!) 내가 생각하는 PO의 3가지 핵심역량 요즘 유행하는 화법인 두괄식 구조답게, 제가 생각하는 PO의 핵심 역량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첫째, 오너쉽(Ownership) 둘째, 내부 커뮤니케이션 셋째, 자기 의심..
2021년 기준, 제 나이는 94년생 28살입니다. 20대와 30대의 시간적 가치에 대해 정확한 우위를 매길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무언가에 얽매여 있지 않아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20대의 가치가 조금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건강한 신체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20대가 내 미래가치를 올리기 위한 ‘축적’의 시기인만큼 동시에 인생의 경제 그래프 중 상대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지만, 나의 목표 1억 어려운 시기를 넘어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위해 개인의 성장과 함께 물질적으로도 최소 1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32살까지 목표 금액을 모으기 위해 월급의 60~70%를 저축 및 재테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평소 소비를 통해 의미를 찾..
https://juderang.tistory.com/68 저 글을 작성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었는데 글을 쓰는 이 시점에는 그래도 많은 일을 겪으며 조금은 성장해서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는 신입 정도는 되었네요 :) 입사 처음엔 그저 취준생 시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고 눈치 안 보고 내 돈으로 치킨 시켜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솔직히 왜 하는지 모르겠던 영어나 경제 공부가 아닌 진짜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 설렘으로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렀고 다행히(?) 아직 그 설렘은 유효합니다. 1년간 내가 배운 3가지 1년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제 2020년 11월 30일과 2021년 11월 29일의 가장 큰 차이를 3가지만 꼽아보자면 직장 내 포시션이..
저는 여러 가지 책 중 자기개발서를 가장 좋아합니다. 과거 보고 배우고 싶은 롤모델이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가 없었던 환경에서 독서를 통해 방향을 찾고자 했고 그 중에서도 행동으로 옮기기에 적합하고 실용적인 조언이 많은 자기개발서야말로 지금 당장 변화를 원하는 저에겐 가장 매력적인 장르였습니다. 그중 최근에 읽은 ‘일의 격’은 긴 시간에 걸친 작가의 경험과 배움이 묻어 나와 깊이가 있고 학생이 아닌 직장인의 신분에서 읽으니 제 얘기처럼 와닿았습니다. 무엇보다 한정된 시간의 집필로 인해 뒤로 갈수록 몰입도가 떨어지는 몇몇 책들과는 달리 ‘일의 격’은 작가가 10년 가까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모음집에 가깝다 보니 각자의 주제에서 당시에 작가가 느낀 생각과 배움을 바로 옆에서 보는 기분이었으며..
대학시절, ‘사람은 내가 딱 경험한 만큼 상상할 수 있다’라는 누가 했는지 모를 말을 믿고 책상에 앉기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항상 새로운 곳을 방문하며,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절대 공부하기 싫어서는 아닙니다 ㅎㅎ...😅) 덕분에 지리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해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작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 긍정적인 임팩트도 줘봤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축적된 경험치는 사회에 나와서도 좋은 자양분이 되어주었고, 다양한 인사이트는 세계를 바라보는 제 시각을 풍요롭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믿음이 흔들리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유형과 평가기준이 존재하는 공모전, 취업 자소서, 면접과는 달리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지..
대학 시절, 대한민국의 젊은 게이머로서 비슷비슷한 형태의 게임에 질려있을 때 즈음, '스팀'이라는 생전 들어보지 못한 게임 플랫폼에서 국내 게임이 해외에서 먼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국뽕과 함께 엄청난 호기심을 갖고 게임을 플레이해봤지만, 3D 게임만 하면 멀미를 하는 다소 특이한(?) 신체 덕에 제대로 즐기지는 못하고 기사로만 그 소식을 간간히 접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인지 인연인지 입사한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자가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장이 설립한 본엔젤스파트너스라는 소식을 들었고 그에 대한 인간적인 호기심으로 이어져서 해당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느낀 장병규 의장에 대한 소감을 한 줄로 적자면 '눈은 하늘을 향해 있지만, 두 다리는 땅을 딛고 있는 현실적인 드리머(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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