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심심해서...' 조기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부모님 덕분에 어릴 적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집에 각종 위인전, 그리스 로마 신화, 삼국지와 같은 고전 작품들이 많았으며 유튜브나 IP TV도 전혀 없던 시절이었기에 심심하면 책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과정보다 성적이 중요한 대한민국 수험생으로 살아남기에 독서는 좋은 선택지가 아니었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문학 교과서를 제외하고 딱히 책을 읽은 기억은 없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오' 그러던 제가 독서를 다시 시작하게 된 시기는 군 복무 기간이었습니다. 잠시라도 지루할 틈이 없었던 바깥 생활과는 달리 자유를 박탈당하고 경계 근무의 쳇바퀴에 갇힌 군 생활은 단조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휴대폰 반입도 안 되었고, TV도 원래 잘 시청하지 않다 보..
저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투자한 시간의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지금의 노력이 보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즐깁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친구와 어울리며 얻는 즐거움, 이야기를 통해 얻는 위로감과 같은 무형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곤 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때때로 독서의 가치를 의심했습니다. 모두가 독서는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정말 그런 걸까요?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것(ex. 운동, 자격증 준비 등)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찾던 중,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여기도 있다는 반가움과 함께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서평을 쓰는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책의 '쓸모'를 그 어느 때보다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쓸모'란 무엇일까? 진정한 아름다움은 사용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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