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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만이 하는 것 (로버트 아이거)

 

만족도: (4/5)

난이도: (1/5)

 

400페이지가 넘는 얇지 않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빌리고 이틀 만에 읽어버릴 정도로 흥미롭고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마블과 디즈니의 엄청난 팬이라는 점과 디즈니 제국을 건설한 밥 아이거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9년 흥행작 Top 10중 7개의 작품을 갖고 있는 2020의 디즈니와는 달리 2000년대의 디즈니는 기업이 인수당할 것을 걱정해야 하는 빚 좋은 개살구였습니다.

 

그렇다면 밥 아이거는 어떻게 디즈니를 바꾸어 놓았을까요?

  

밥 아이거의 새로운 디즈니로 변하기 위해 3가지를 강조했습니다. 

 

1. 고품질의 브랜드 콘텐츠를 창출하는 데 회사가 보유한 시간과 자본의 대부분을 쏟아붓는다. ex) M&A, Pixar
2. 가능한 최대 범위까지 신기술을 수용해야 한다. ex) OTT 서비스(디즈니 플러스)
3.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 ex) 상하이 디즈니랜드

 

그는 막대한 IP를 보유한 디즈니의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법을 적응 활용하고, 영화 산업의 가장 큰 수혜자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하고 디즈니랜드를 세계로 확대했습니다. 

 

내부 역량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면 비싼 값을 지불하면서도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c Fox 등을 인수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였습니다. 

 

그는 기업의 수치만큼이나 기업의 문화, 경영진의 마인드, 디즈니와의 케미스트리를 중요시 여겼습니다.  

 

픽사를 인수할 때에는 그들의 기업 문화와 인재를 존중하고 디즈니가 그들의 문화를 침범하지 않도록 철저히 독립성을 지켜주었으며, 루카스필름의 경우 조지 루카스의 유산을 존중하기 때문에 그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6개월의 시간을 기다려주었다. 

 

자서전의 특성상 그의 단점보다는 장점이 부각되었을 수 있지만 그가 이룬 업적과 열정만큼은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끝으로 책에서 가장 중요한 한 단어를 꼽자면

 

'진실성(Integrity)'

 

 

모든 사람들을 진실되게 대했고 순간의 이익을 위해 옳지 않은 것과 타협하지 않았던 그의 진실성이 지금의 디즈니를 있게 하였으며 제가 이 책에서 얻어갈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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