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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양은우)

만족도: (4/5)

난이도: (2/5)

 

모든 사건에는 원인결과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 기간이 조금씩 길어지면서 자신감이 넘쳤던 처음과는 달리 불안함, 조바심, 게으름과 같은 감정들이 마음속 한구석에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이 감정을 단순히 억누르기보다는 원인과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알아보고 싶어서 방법을 찾던 중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그렇다면 책에서 조언해준 각각의 감정에 대한 극복 방법을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 불안함

두뇌는 인체에서 가장 똑똑한 신체 기관이라고 하지만, 알고 보면 상상과 현실도 정확히 구분 못 하는 바보 기관입니다.   

현재 내 상황이 아무리 암울해도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만으로도 도파민이 분비되어 신체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나의 불안함은 현재 내가 처한 상황보다는 두뇌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현 상황이 비관적이라도 지속적으로 좋은 생각을 심어주고 긍정적인 사고의 물을 주면 뇌는 그에 화답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서 실제 성공 가능성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2. 조바심

조바심의 '조'는 곡식을 '바심'은 타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조는 꼬투리가 질겨서 이삭을 떠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힘이 갑절로 들고 낟알도 잘 떨어지지 않아 조금씩 마음이 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유래해서 조바심이란 '조마조마하여 마음을 졸이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조바심은 보통 전두엽과 변연계 중 변연계가 주도권을 잡았을 때 발생합니다.

전두엽은 인간의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변연계는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사고를 담당하는데, 이성적인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일이더라도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감정적인 사고 즉 변연계로 넘어갈 때 조바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작가는 작은 성취경험을 강조합니다.

큰 목표의 경우 성취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이는 조바심으로 이어져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반복된 작은 성취경험은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후에 더 큰 성취경험을 추구하는 핵심역량이 되어줍니다. 

 

 

3. 게으름

인간의 신체는 항상 최소한의 에너지를 소비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런 관점에서 뇌의 경우, 신체 무게는 2%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에너지는 20%를 차지하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기관입니다.

 

그래서 항상 신체의 다른 기관들과 에너지를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다툼을 하는데 이를 쉽게 해주는 것이 '패턴화''자동화'입니다. 

 

'패턴화'와 '자동화'를 통해 습관이 된 행동들은 새로운 행동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적습니다.

우리의 새해 계획이 항상 작심삼일에 그치는 것도 패턴화와 자동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습관이 형성되는 최소한의 기간은 15일이라고 합니다. 습관을 형성하면 에너지 소비량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거부감이 줄어듭니다. 

 

또 한가지는 5초의 법칙입니다.

 

두뇌는 편안함을 즐기고 게으름을 추구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해야 할 때 항상 방해할 구실을 찾는데, 5초가 지나면 행동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무슨 해야할 일이 있다면 두뇌에게 핑계의 여지를 주지 않도록 5초 안에 실행하라고 합니다.

 

막상 움직이면 거부감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5초 안에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게으름을 많이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감*

책을 읽으면서 두뇌에 대한 환상이 좀 깨졌습니다.

 

가장 고차원적이며 지능적일 것이라 생각했던 두뇌가 생각보다 굉장히 본능적이며 단순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과거 두뇌의 구조에 대해 잘 몰랐을 때는, 무언가 부정적이거나 게으른 제 자신을 원망한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과거 적들로부터 생존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정(최악을 염두하는)적인 성격이 유리하다는 점을 깨닫고는 이에 적합하게 진화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제 모습은 지극히 정상이었으며 이를 먼저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 뒤에 훈련을 통해 극복해서 제 인생의 장애물이 되지 못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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