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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생각법 2.0 (이승훈)

 

'플랫폼'

 

생소한 개념이었던 몇 년 전과는 달리, 관련 서비스를 한 개 이상은 사용할 정도로 현재는 하나의 트랜드이자 핵심으로 여겨집니다.

 

운이 좋게(?) 플랫폼 스타트업에 몸 담게 되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럽지만 공유 서비스와 플랫폼의 관계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반쪽짜리 신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노력을 안 했냐하면 그건 아닙니다.

몇 년 전 플랫폼이 비즈니스의 메인 화두로 떠올랐을 때 여러 책을 읽고 강의도 들었지만, 플랫폼의 본질에 대한 설명 대신 단순 개념과 사례를 설명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플랫폼의 생각법 2.0' 여느 책과 달리 플랫폼을 특징에 따라 분류하고 이를 관통하는 공통 개념각 종류의 플랫폼이 추구하는 방향을 다루고 있어 모호했던 정의를 확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대출해서 읽고 너무 좋아 직접 구매하고 2회독 했습니다...)

 

무엇보다 플랫폼을 덩어리로 보는 것이 아닌, 직접 분석하고 분류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게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습득을 체화하기 위해 책의 개념을 바탕으로 현재 근무 중인 마이클에 대해 간략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마이클에 대한 분석

 

마이클 분석 by 주드남

 

작가는 각 플랫폼을 특징에 따라 완전 개방을 꿈꾸는 광장형, 금전과 서비스의 거래가 오가는 시장형, 플랫폼 참여자가 뛰어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인프라 3가지로 나누는데, 마이클의 경우는 시장형에 속합니다. 
-> 광장형 / 시장형 / 인프라

 

마이클은 공급자(정비소 사장님)와 소비자(마이클 사요자) 모두를 상대하는 양면 시장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300개가 넘는 믿음 파트너(정비소)와 60만이 넘는 MAU(월 평균 사용자 숫자)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 플랫폼이 성립되기 위한 공통 요건 - 양면시장 / 네트워크 효과

 

마이클에서는 현재 공급자(정비소 사장님)와 이용자(마이클 사용자) 간에 거래(엔진오일, 타이어 등)가 발생하며 마이클은 믿음파트너(이용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비소) 발굴을 통해 플랫폼의 신뢰를 향상시킵니다.

-> 시장형의 특징 -  양면 시장간 거래 발생과 이를 독려하기 위한 신뢰 구축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플랫폼 사업자(마이클)의 개입을 통한 통제가 아닌 참여자 스스로가 정보(리뷰, 자동차 정보 등)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개방성이 있었기에 플랫폼으로 성립할 수 있었습니다.

-> 플랫폼이 성립되기 위한 공통 요건  - 개방성과 공유

 

공급자와 이용자 모두 이탈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매력적인 도구(UI, 프로모션, 사용경험)를 갖추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며, 공평한 원칙(공급자: 상식적인 수수료, 입고대수/사용자: 믿을만한 후기, 자동차 정보 업데이트)을 통해 단순 수익가치를 넘어 추구가치(불투명한 자동차 정비 시장을 개선 및 자동차 관리의 A to Z)를 이야기합니다. 

-> 매력적인 도구와 공평한 원칙을 가진 플랫폼이 결국 선택 받음

 

현재는 카닥, 공임나라 등과 경쟁의 입장이지만 교차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효과를 보이는 플랫폼의 특성상 결국에는 한  플랫폼만이 이용자로부터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 플랫폼의 종착역은 (선한)독점

 

 

노동자가 아닌 선구자를 꿈꾸다

 

내가 하는 일의 Why에 대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단순 겨울을 나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개미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항상 꿈꾸며 살아왔고 그 첫발을 마이클에서 시작했습니다. 

 

업무의 이해를 통해 '네 일'이 아닌 '내 일'을 하고 싶었고 책을 읽고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하는 과정에서 Why에 대한 답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Why의 답변이 존재하는 업무라면 확신을 갖고 참여할 수 있으며, 결과를 통한 배움도 온전히 제 것이 되어 빠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위해 시작했던 책으로 업무에 대한 만족까지 올릴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퀀텀점프를 꿈꾸는 2021년에 잘 어울렸던 첫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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