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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다짐 Best 3을 꼽으면, 항상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언어(특히 영어) 공부입니다.

 

저 또한 2021년 신축년(辛丑年)에는 영어와 스페인어 공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보다 유창한 회화와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수준, 스페인어는 간단한 회화와 DELE A2 정도를 목표로 삼고 나아갈 예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영어 공부 다짐을 성취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활용하고 있는 몇 가지 사이트를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Quizlet (사용기간 1년 이상)

-> 개인 맞춤형 단어장 홈페이지

 

 

www.quizlet.com

 

영어 공부를 10년 넘게 했지만, 매일매일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단어를 발견합니다.

과거에는 단어노트, Word 파일 등에 정리했지만 노트는 마지막 장을 본 적이 없고 Word는 작성했다는 사실조차 까먹어 용두사미로 끝나곤 했습니다. 

 

 

 

단어의 순서를 섞는 셔플(노랑)과 영단어와 한글 뜻을 번갈아서 보여주는 전환(파랑)

 

하지만 Quizlet의 경우는 조금 달랐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모두에서 이용 가능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무엇보다 단어의 순서를 랜덤으로 정하는 Shuffle 기능과 영어 단어와 한글 뜻을 바꿔서 볼 수 있는 전환 기능은 저에게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단어장을 여러번 외우다 보면 단어의 뜻이 아닌 순서를 외워서 순서가 바뀌면 뜻까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Shuffle 기능을 이용하면 단어의 순서가 바뀌어 이를 방지할 수 있으며, 영단어와 뜻을 번갈아 가며 암기하다 보면 뜻을 알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줄일 수 있습니다. 

 

 

20~30개의 단어를 한 세트에 정리

 

 

저는 보통 넷플릭스, 팟캐스트 등을 듣다가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두었다가 퇴근하고 30분 정도 투자해서 5세트(세트당 20개~30개)씩 복습합니다.

시중에 파는 단어장과는 달리 내가 직접 보거나 듣다가 발견한 단어이기에, 해당 상황이나 문장이 머릿 속에 함께 남아서 실생활에 사용하기에도 더 용이합니다. 

 

 

사용해보신 분은 후기좀 알려주세요...!!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이게 무.료. 라는 점...!!!

계정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구독 모델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전 기존의 단어장 서비스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듣기로는 광고 없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굳이...?)

 

단어장을 이쁘게 정리하는 보람도 있지만, 준비에 너무 힘쓰는 대신 이미 잘 만들어진 툴을 이용해서 영어 공부에 더 집중한다면 새해의 다짐의 실현 가능성이 조금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2. Turnchat (사용기간 3개월)

-> 온라인 화상 영어 회화 플랫폼

 

 

턴챗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언어의 본질은 소통입니다. 하지만 고득점과 합격을 위한 영어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방대한 영어 지식이 머리에 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앞에서 입만 뻥긋거리는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영어 회화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제 자신을 영어 사용 환경에 노출시키기 위해 대학 시절에는 영어 회화 동아리를 애용했지만,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코시국에서 우리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의 레벨에 맞는 사람들과 매칭(없을 경우 주변 레벨)

 

 

턴챗은 화상으로 진행하며,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과 우선 매칭되고, 특정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턴챗은 굉장히 유용합니다.

 

발언 시간(빨강), 주제와 질문(초록), 관련 단어 및 표현(노랑)

 

 

매일 다른 주제와 질문을 공유해주어 지루할 틈이 없으며, 타임 워치를 통해 특정 사람에게 발언권이 몰리지 않게 힘쓰고, 마지막에 피드백까지 제공해주어 내 회화의 개선점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피드백의 경우 여전히 개선점이 많이 보이지만(AI 음성 인식 기술 미흡 등)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과 영어 회화를 부담 없는 시간(30분~1시간) 동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제가 얻을 것은 다 얻어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턴챗은 Quizlet과 달리 유료로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휴대폰 인증만 해도 30일 멤버십을 지급하고 지인 추천번호를 입력하고 스터디에 1회만 참석하면 7일 멤버십, 챌린저나 서포터 등을 활동하면 더 많은 멤버십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료지만 무료(?)의 느낌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30일 멤버쉽의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아서(01/09 기준 30일 19,900원), 저는 멤버십 기간이 끝나면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턴챗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타고 가서 가입하시거나 추천 코드 입력하셔서 7일 멤버십 받아 가세요!
(가입 후 첫 스터디 진행하면 추천인, 가입자 모두 7일 멤버십 받아요!)

 

https://www.turnchat.io/referral?referral_code=8361

추천 코드: 8631

 

 

 

3. 팟캐스트 (사용 기간 1년 6개월 이상)

-> 영어 라디오

 

 

애플과 안드로이드 모두 이용 가능!

 

 

저는 영어를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는 대신 조금 늦더라도 천천히 재밌게 하자는 주의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방식을 추구한다랄까요...?

옷이 젖기 위해서는 어찌 되었던 비가 오는 곳에 가야 하듯, 영어 또한 영어 사용 환경에 제 자신을 노출해야 합니다. 

큰 노력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팟캐스트입니다.

 

직장인, 취준생, 학생 등 엄청난 스케줄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하루 최소 1~2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여러분 스마트폰 하루 평균 사용시간을 확인해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저는 보통 출퇴근 시간이나 청소, 빨래 등 큰 생각이 필요 없는 일을 할 때 팟캐스트를 듣는 편인데, 덕분에 인터넷 검색과 같은 의미 없는 행위도 같은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팟캐스트를 너무 집중해서 단어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보다는, 가 좋아하는 주제를 편하게 들으며 50% 정도의 이해를 목표로 접근해야 스트레스받지 않습니다.  

 

저는 주제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 50~80% 정도 이해하는데, 그래서 한 번이 아닌 두세 번씩 돌려 듣습니다. 

반복해서 듣다 보면 안 들리던 표현이 들리고 문맥이 이해되며 그 과정에서 모르는 단어는 위에 추천드린 Quizlet에 정리합니다.

 

단순히 듣는 것만으로는 당연히 영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영어에 익숙해지고 학습과 복습을 반복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양한 표현이 들리고 번역 없이 이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말로 설명하기는 뭔가 좀 애매한데, 저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간증(?)을 통해 증명된 사례이기도 합니다. 

 

제가 애청하는 채널을 몇 개 말씀드리자면,

 

 

 

 

Bill Gates and Rashida Jones Ask Big Question

 

개인적으로 빌 게이츠를 행적과 가치관을 좋아하고 그의 발음이 너무나도 명확해서 듣기에도 도움이 되기에 선택했습니다. 
사회의 거대한 문제에(불평등, 환경오염, 코시국 등) 대해 여러 전문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무거운 주제를 일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어 듣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1시간 분량으로 길고 난이도가 좀 있어서 영어에 자신 있는 분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Ted Talks Daily

 

세바시의 원조 격인 TED의 방송을 5~20분 분량으로 압축한 것으로, 분량이 길지 않아 듣기 편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뤄서 듣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때때로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의 CNN 영어가 아닌 인도, 흑인, 남부 지방 특유의 색깔을 가진 영어 발음도 있기 때문에 분명히 영어로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들리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김영철과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토종 한국파 영어 학생인 김영철과 반미국인, 반한국인인 타일러가 다양한 한국식 표현을 영어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굉장히 재밌고 무엇보다 한국어로 진행이 되어 듣기 편합니다.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 대신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은 요걸 들으며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배워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말하면 헤비 유저에게는 쏘쏘한 채널...)  

 

 

듀오링고로 검색 ㄱㄱ

 

* 번외 편

현재 제가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기본 단어나 간단한 문장을 익히는데 Duolingo라는 어플이 굉장히 도움됩니다. 

어플 내에서 주제 및 분야의 단어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반복 학습시켜줍니다. (ex. 쓰기, 말하기, 객관식, 주관식 등)

상급자인 분들은 모르겠으나 영어 초심자 중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꾸준히 할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매일 30분만 듀오링고를 통해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2021년을 응원합니다

 

언어 공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끈기'라고 합니다. 타당하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프로선수들이 장비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듯, 저희 또한 끈기를 뒷받침해줄 타당한 방법과 도구가 필요합니다.

 

제가 공유드린 3가지(+1개) 방법이 여러분의 끈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화이팅!

 

 

 

'장인일수록 도구를 더 가린다.'
- 주드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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