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eNam(주드남)

자체 콘텐츠뿐만이 아니라 그들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이미 널리 알려진 넷플릭스. 누군가에게는 꿈의 직장이고 누군가에게는 각박하다고 알려진 그들의 기업문화를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로부터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책의 두께에서 오는 위압감과 달리 내용의 구성과 진행은 굉장히 직관적이고 매력적입니다. 정말 친절하게 서두 부분에서 넷플릭스 기업문화의 원칙 3가지를 먼저 알려줍니다. 마치 음식의 시크릿 레시피를 미리 알려주고 시작하는 느낌이랄까요? 혹시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까 봐 넷플릭스 직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근거와 과정, 개선점들을 차례차례 이야기해줍니다. 몇몇 내용에 대해 의구심이 생길 즈음에 제시하는 반대 사례들을 보며 그 정도는 이미 예상했다며 웃음 짓는 작가의 노련함이 함께 느껴..

모든 취준생의 워너비인 대기업과 공기업의 숫자는 대한민국 전체 기업의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 뜻은 1%를 제외한 99%는 중소기업에 취업해야 한다는 것인데, 과연 그 많은 선택지 중에서 나에게 맞는 기업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요? 1. 기업의 업력(業歷)과 성장잠재력 취업한 직장에서 몇년을 근무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재직 중에는 기업이 망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부분에서 갖은 풍파를 겪고 생존한 기업의 오랜 역사는 안정성에 대한 징표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반드시 미래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잠재력의 경우, 저는 후보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경쟁자에 비해 비교우위가 있는지, 미래에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지를 보고 판단합니다. 과거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