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 프로그램] 합격 3회차가 알려주는 자기소개서 정복 방법

WEST 관련 상담이 필요하다면?

https://juderang.tistory.com/manage/posts/

Tistory

---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9년 WEST Program에 합격해서

현재 미국 San Diego에서 Marketing Intern을 하는 주드입니다.

 

저는 WEST를 총 세 번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아 세 번 다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운일까요? ㅎㅎ)

3전 3승의 기록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번의 지원 과정에서 제가 발견한 자기소개서 중요 Point와 Tip을 미래의 WESTie 분들을 위해 하나씩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웨스트 자기소개서 문항은 매년 큰 차이가 없습니다.

1번 지원동기 및 문제극복사례

2번 언어장벽과, 문화차이로 인한 문제 해결 능력

3번 여러 문제 대처법

4번 프로그램 수행 계획과 종료 후의 계획

 

위 질문에 알맞은 답변을 하기 위해서, 여러분은 우선 웨스트 프로그램의 목적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WEST 프로그램의 목적은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즉 웨스트는 여러분의 과거보다는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더 중요시 여깁니다.

 

이게 바로 KEY POINT입니다.

 

자기소개서에 여러분은 끊임없이 국립국제교육원에 본인이 바로 투자가치가 있는 미래의 자원이라고 어필해야 합니다.

 

그럼 한 문항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만...!

 

문항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 문항 공통 팁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소제목 작성하기

 

소제목은 답변 내용의 주제로, 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읽는 이에게 의사전달을 명확히 할 수 있고, 글의 가독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러분 면접관은 그날 이미 수백 개의 서류를 읽었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과연 제대로 읽기나 할까요? 소제목은 그런 상황에서 읽는 이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하니 되도록이면 꼭 적어주세요!

 

Ex) 1번 답변 - 우물 안 개구리 우물 밖 세상을 경험하다 / 4번 답변 - WEST 인턴? 미래의 나침반

 

 

2. WEST 재수이신 분은 과거 언급하기

 

혹자는 실패의 경험을 왜 굳이 언급하냐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입니다.
전 서류에서는 왜 탈락했는지 분석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 노력들을 함께 언급한다면 이는 오히려 단점이 아닌 오히려 보다 준비된 인재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숨기려 하기보다 당당하게 드러내세요!

 

 

그렇다면 진짜로 문항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1번 지원동기 및 문제 극복사례? (500자-700자)

 

답변 작성 방향은 WEST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것과, 이것이 내 진로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정리해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간단한 작성 공식을 드리자면

내 목표는 ‘A’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B’를 해왔으며, WEST는 내 ‘A’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 예시를 드리자면,

저는 A(해외창업)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기르기 위해 B(해외인턴)를 해왔으며, WEST는 내 A(해외창업)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용 가운데에는 추가적으로 했던 대외 활동이나, 필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공부하거나 조사했던 노력들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문제 극복 사례는 위 활동 사례와 함께 엮어서 작성해도 괜찮고, 따로 문단을 나눠 작성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그 사례가 웨스트 프로그램에서 있을 법한 갈등과 유사한 사례의 경우 합격에 유리합니다.

 

간단한 예시로 회사 동료와의 갈등의 경우를 비슷한 대학교 조별과제 팀원들과의 갈등 극복 사례나,
회사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의 모습은, 알바를 하면서 문제를 극복했던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2번 3번 (500-1000자)

 

2번과 3번 문항은 묻고자 하는 바가 같아서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두 문항은 실세 WESTie들이 가장 빈번하게 겪는 문제로 여러분들의 대처능력을 확인하려는 문항입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중요한 문항이지만 정작 평가 비중은 가장 낮습니다. 그 이유는 지원자들의 내용이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여러분들은 포기하겠다, 맞서서 싸우겠다는 답변 대신 대화를 하고, 합당한 절차를 통해 건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와 같은 긍정적이며, 한편으로는 순응적인(?) 답변을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답변에 차별성을 두고 싶어서 진취적인 답변을 추구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잊지 마세요 여러분의 평가자는 ‘공공’ 기관이고 이를 평가하시는 담당자분들도 조직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입니다.

 

위 두 문항은 제가 세 번 지원했을 때에도 딱히 손보지도 않았는데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을 통해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4번 프로그램 수행계획과 종료 계획(500자-700자)

 

4번은 1번 문항의 연장선입니다.

 

1번이 여러분의 과거를 물어봤다면 4번은 웨스트 이후의 미래를 그려야 합니다.

 

위에서 1번의 방향 설정만 잘 했다면, 답변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실 것입니다. 대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숫자를 활용해도 좋고, ‘웨스트에서 얻을 법한 글로벌 역량, 다양성에 대한 이해, 실무경험 등을 가져와서 저들이 어떻게 제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가정법의 형식으로 작성하셔도 괜찮아요.

제 예시를 들어드리자면 1번에서 언급했던 해외창업을 ASEAN(동남아시아) 시장으로 구체화하였고, 성장잠재력을 함께 언급하면서 이 잠재력을 미국에서 배운 선진국의 시스템, 기업 체계, 배움 등을 적용시켜서 현실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지금 다시 봐도... 정말 허황된 이야기 같은데요,

 

그런데 제가 맨 처음에 뭐라고 했죠?

 

웨스트 프로그램은 여러분의 미래가치를 봅니다.

미.래.가.치.

 

너무 현실적인 목표 대신에는 조금 허황되더라도 구체적인 수치와 비전을 통해 여러분의 확실한 목표와 자신감을 보여주세요.

 

 

최종점검

 

자기소개서를 다 작성하신 후에는 다음날에 반드시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어색한 문장이나 단어가 보일 것입니다. 

반도시 오탈자나 문맥상의 구조를 확인하셔서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짧게 웨스트 자기소개서 관련 팁을 공유해드렸습니다.

 

제 방법이 모두에게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방향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방법을 참조해서 여러분의 자소서를 만들어 보시기를 바라고,

 

이 글을 보고도 여전히 첫 글자를 쓰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서

 

댓글과 이메일을 남겨주시면 제 WEST 합격 자기소개서를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모두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기를 바라고, 다음번에 더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WEST 관련 정보나 미국 생활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JudeNam(주드남) 유튜브 채널에 방문해보세요 :)